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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Mirror Ep.1

2011/12/12 00:23 from 여가생활
우리나라는 10년쯤 지나면 이런 드라마 만들 수 있을까.

43분에 불과한 러닝 타임이었지만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 피해자는 자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또 다른 희생을 요구해도 괜찮은 걸까.

- 수상은, 그 주위의 권력은 납치된 인질이 공주가 아니었어도 미친 요구에 응했을까.

- 진지한 고민없이 즉흥적이고 감정적 판단으로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아니 충분한 고민이 있었더라도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SNS user로 대표되는 대중, 그리고 대중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그리고 그들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책임 돌리기.

수상에게는 정말 치욕일수도 있는 일을 그저 흥미거리로 즐기는 대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사람들과,
그들의 반응을 내세워 서로를 이용하는 미디어와 정치 권력의 서로 물고 물리는 역학관계가 정말 역겨웠다.

하지만 잔인하지만 현실이다.
이 곳에서도 볼 수 있는 그리고 이미 보고 있는 현실.
Posted by yuree 트랙백 0 : 댓글 0